광주·충남 확진자 3명 최종 ’위양성’ 판정 <br />진단 시약 문제 아닌 검사 과정 오염으로 판단 <br />하기도 검체만 양성…코로나19 초기 특성에 부합 안 해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 이후 다시 음성으로 확인돼 최종적으로 가짜 양성, '위양성' 판정을 받게 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월드를 다녀왔던 고3 학생에 이어, 광주와 충남에서도 3명이 위양성 결론이 났는데요. <br /> <br />밀려드는 검사로 피로가 누적되면서 검체 처리에 오류가 생긴 겁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광주와 충남 확진자 3명이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뒤 최종 '위양성'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일 롯데월드를 다녀온 고3 사례처럼 애초 양성 결과가 잘못된 '가짜'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권계철 /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: 진단검사관리위원회의 분석과 현장조사 결과 본 건은 검체 취급과정 중 발생한 오류로 인한 위양성으로….] <br /> <br />진단 시약 문제가 아닌, 검사 과정 오염으로 봤습니다. <br /> <br />많게는 하루 3만 건 이상 쏟아지는 검사에 피로가 누적되면서 검체를 다루다 실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원 검체는 음성이 나왔는데, 검사를 위해 용액을 넣고 희석한 검체만 양성 반응을 보여 검체 취급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 : 질병관리본부가 논산 환자에 대해서 검사를 했는데, 원검체는 음성이 나왔고 희석한 검체가 양성이 나왔다는 것은 뭔가 동일한 검체를 가지고 검사하는 과정 중에 뭔가 오류가 있었다.] <br /> <br />특히 폐와 같은 하기도 쪽 검체만 양성이 나오고, 목·코 등 상기도 검체는 음성이 나온 것도 판단에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는 초기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아 신규 감염자라면 상기도 검체 결과 양성이 나온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혁민 / 대학진단검사의학회 감염관리이사 : 상기도 검체 결과가 음성이고 그다음에 하기도에는 객담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감염 초기에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그러한 양상입니다. 초반에는 상기도 쪽에서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대부분은 상기도 검체 양성이고….] <br /> <br />위양성 사례가 늘어나면 초기 역학조사 등에 행정력을 낭비하게 되는 만큼 방역 당국은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전문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체 관리 등 검사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, 검사 담당자들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도록 인력 보충 방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1522383915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