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국방 "北완전한 비핵화 노력" 재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한반도에서 북한의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가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위협에 맞서 인도-태평양 지역 동맹들의 단결도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북한의 대남 압박 속에서도 대북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윤석이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워싱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오랜만에 한반도 문제를 언급하며 비핵화 원칙을 강조했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북한의 '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' 이른바 FFVD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싱가포르 일간지 '스트레이트 타임스'에 기고한 글을 통해서인데요.<br /><br />인도-태평양 지역에서 '중국'의 위협을 거론하며 한국 등 역내 동맹들과 파트너십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에스퍼 장관은 "북한의 FFVD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"고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미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거론하며 비핵화 원칙인 'FFVD'를 언급한 것은 오랜만인데요.<br /><br />최근 북한이 대남 군사 행동을 예고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서도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원칙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시위사태와 관련해 얼마 전 주한 미국대사관에 '흑인 목숨도 소중하다'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었는데, 트럼프 대통령이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철거됐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주한 미 대사관 건물에 시위대의 항의 구호가 내걸린 것 자체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는데요.<br /><br />로이터통신 등 이곳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"이 사실을 알게 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배너가 이틀 만에 철거된 것"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주한 미 대사관 측은 "인종주의를 우려한 미국인들과 연대의 메시지를 나누려했던 것"이라며 "오해의 소지가 있어 철거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주한 미 대사관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대사관에 해당 배너를 내걸었는데요.<br /><br />로이터통신은 "트럼프 대통령에게 임명된 인사가 '흑인 목숨도 소중하다' 운동에 공개적인 지지를 보낸 건 드문 일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의 거취와 관련해 '11월 사임설'이 나오고 있는 터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리스 대사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국면에서 그동안 미국의 입장을 강하게 대변해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'게임 체인저'로 언급했던 말라리아 치료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이 긴급 사용을 취소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미 식품의약국, FDA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허용했던 말라리아 치료제 '클로로퀸'과 '하이드록시클로로퀸'에 대한 긴급 사용을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FDA는 "이들 약품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 것은 더이상 합리적이지 않다"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해당 약품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잠재적인 혜택보다 더 큰 위험을 가하고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말라리아 치료제를 투여한 환자군의 사망률이 그렇지않은 그룹의 2배가 넘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클로로퀸은 트럼프 대통령이 "게임 체인저"라고 부르며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주목받았는데요.<br /><br />지난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"실제 복용을 하고 있다"고 밝혀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FDA가 긴급 사용을 취소했지만, 일반 의료진이 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이 약들을 처방할 수는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