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집단감염 지속…깜깜이·고령 환자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서울 구로구에서는 교회 목사 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교회가 일시 폐쇄됐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젯밤 서울 구로구에서는 교회목사인 60대 여성이 감염된 데 이어 남편과 딸, 사위 등 가족 4명이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목사의 중학생 외손녀도 발열 증상을 보여 방역당국이 교회를 일시 폐쇄하고 추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경기도 과천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선 용역업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영내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부천에서도 70대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는데, 이 확진자가 쿠팡 물류센터나 리치웨이와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아 추가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물류업체에서의 확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에 이어 어제는 서울 송파의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는 50대 중국인 남성으로 지난 8일과 9일 오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택배 상·하차 업무를 한 것으로 파악돼, 동료 직원 등 접촉자 159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금 얘기한 물류센터도 그렇고,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환자들이 계속 나온다는 게 가장 큰 문제 아니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명으로 이틀 연속 30명대를 보이며 지난주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 등 기존 집단감염과 관련된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다소 줄었지만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은 지난 2주 동안 신규 환자의 10%를 넘어섰는데, 이 깜깜이 환자 10명 중 8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 역시 우려되는 부분인데요.<br /><br />어제 인천에서 80세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278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고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서 진행되는 모임은 참석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