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달 새 고령 환자 10배…무증상 많아 방역 걸림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층 환자가 한 달 새 10배가 됐는데요.<br /><br />무증상 환자도 많아 방역당국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60세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월 셋째주만 해도 13명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달 둘째 주엔 134명, 10배가 넘습니다.<br /><br />방문판매업체에서 고령 확진자가 쏟아진데다, 최근 노인요양시설로 확산세가 번진 탓입니다.<br /><br />위중, 중증 환자도 24명으로, 13일 만에 3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지병이 없어도 나이가 많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기 어렵기 때문에, 상태가 나빠질 위험이 높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.29%대에 불과하지만, 60대는 2.57%, 80세 이상은 26%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특히, 이들 고령층 가운데에는 무증상 환자도 많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자신이 감염된지도 모른 채 폐렴이 진행돼 위중 상태로 넘어가거나, 다른 사람에게 연쇄감염을 일으킬 위험도 높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방문판매업체발 80대 감염자도, 증상을 보이지 않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을 받았고,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에는 발견되는 군집에서 30% 정도는 무증상으로 발견되는 상황입니다. 그 무증상 중에서 추가로 또 얼마나 전파가 되고 있는지…"<br /><br />방역당국은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을 지속하는 한편, 60세 이상 고령층의 밀폐 시설 방문 자제와 함께, 가족과 지인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