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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여정 경고 3일 만에 ‘폭파’…사실상 판문점 선언 파기

2020-06-16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말로만 위협하던 북한이 처음으로 행동에 나섰습니다. <br><br>그 첫 대상은 현재 남북 정상이 처음 만났던 판문점 회담의 성과물이죠.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였습니다. <br><br>오늘 오후 북한군이 직접 나서서 이 곳을 폭파했고, "비참하게 파괴됐다"며 보란듯이 공개했습니다.<br><br>2년 전 남북 정상이 내놓은 4.27 판문점 선언을 사실상 파기한 행위여서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.<br><br>오늘 뉴스에이는 이 소식 자세히 준비했습니다. <br><br>먼저, 접경 지역에 나가 있는 현장 기자 연결합니다. <br><br>[질문1] 김윤수 기자, 지금 있는 곳에서 폭파 현장이 보이나요? 현장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.<br><br>[기사내용]<br>네, 저는 지금 경기도 파주시 파평산에 있는 미타사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.<br><br>제 뒤로 27km 떨어진 곳에 북한 개성공단이 위치하는데요. <br><br>북한은 오늘 오후 2시 50분경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.<br><br>2018년 9월 14일 완공 이후 642일 만에 청사가 사라진 건데요.<br><br>폭파 당시 이곳에서도 '쿵' 하는 폭음 소리와 함께 희뿌연 연기가 목격됐습니다.<br><br>그만큼 폭파 강도가 위력적이었다는 겁니다.<br><br>제가 폭파 당시 개성공단과 18km 정도 떨어진 서부전선 강화 평화전망대에 있었는데요.<br><br>폭음으로 추정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. <br><br>[질문2]북한은 이미 사무소 폭발을 예고한 한 적이 있는데요. 추가 도발 가능성도 있는 거죠?<br><br>네, 앞서 지난 1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.<br><br>불과 공개경고 사흘 만에 행동으로 옮겼습니다.<br><br>김여정 부부장은 사흘전 담화를 통해 "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"이라고 했습니다.<br><br>특히 이번 폭파는 최근 예고됐던 북한의 군사 도발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실제 행동에 옮긴 사례입니다.<br><br>개성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한 4.27 판문점 선언을  사실상 파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.<br><br>또 상호 적대적 행위를 멈추기로 한 9.19군사합의에도 어긋나는 일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><br>지금까지 파주 파평산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ys@donga.com<br>영상취재 김용균<br>영상편집 김지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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