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던 민주당은 오늘 상임위 회의도 단독으로 열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의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파이팅까지 외쳤는데요. <br> <br>통합당은 상임위 배정을 거부하고 전면 보이콧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국회에 나가 있는 안보겸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 <br> <br>질문1) 민주당의 강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. 오늘 단독으로 연 상임위 회의는 잘 진행이 됐나요? <br><br>[리포트]<br>네. 그렇습니다. <br> <br>국회 외교통상위, 법제사법위, 산업자원위 등 3개 상임위를 열고 정부로부터 현안 보고 등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통합당 의원들은 모두 불참해 회의장 반쪽이 비었지만 개의치 않고 회의를 진행한 건데요. <br> <br>앞서 오전에는 어제 선출한 상임위원장과 간사 회의를 열고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“(일하는 국회) 파이팅!” <br> <br>통합당을 향해서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상황을 받아들이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[김태년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샅바 싸움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옛날 시대, 반칙이 정치 기술로 통하던 과거 시절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." <br><br>민주당은 이번 주까지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도 선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<br>질문2) 통합당, 수적 열세를 절감하고 있는데,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습니까.<br><br>통합당은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했습니다. <br> <br>국회의장을 찾아가서 어제 배정된 상임위는 무효라며 항의했고, 상임위원 사임계도 제출했습니다. <br> <br>울먹이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는 의원도 있었습니다. <br><br>[김미애 / 미래통합당 비대위원] <br>"여당이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. 이럴 때 우리는 국민밖에 없습니다." <br><br>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모든 책임을 여당이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김종인 /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] <br>"김영삼 총재를 당시 집권 세력이 다수의 힘으로 제명했던 사례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. 과연 어떠한 정치적 결과를 초래했는지." <br><br>사의를 표명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만류에 "며칠 쉬겠다"고 답해, 여야간 원구성 협상은 중단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<br> <br>안보겸 기자 ab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