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자동차 경기장에서 열린 '드라이브 졸업식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로 전 세계 곳곳에서 졸업식과 입학식이 연기되거나 취소됐죠.<br /><br />온라인으로 졸업식을 대체한 학교도 많았는데요.<br /><br />생애 단 한 번뿐인 고등학교 졸업식을 위해 자동차 경기장을 통째로 빌린 그야말로 통 큰 학교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자동차 경주장의 트랙을 따라 자동차들이 줄줄이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는 차량 속 주인공들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고등학교 졸업생들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봉쇄령과 거리두기로 졸업식을 열지 못하게 되자 자동차 경기장을 통째로 빌려 이른바 '드라이브 졸업식'을 개최한 겁니다.<br /><br /> "이런 경험도 꽤 즐겁네요. 다른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데 정말 멋집니다. 평범한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어요."<br /><br />졸업생들은 대형 화면으로 중계된 졸업 연설을 차 안에서 들은 뒤 이동하는 차량에서 졸업장을 수여받았습니다.<br /><br />대성당의 신도석은 물론 기둥과 벽면 가득 사람들의 얼굴이 담긴 사진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5천 장이 넘는데,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의 사진입니다.<br /><br />사람들의 예배 참여가 금지된 페루 리마 대성당에서 코로나19 사망자들의 사진을 놓고 성체축일 미사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페루 정부는 강력한 봉쇄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중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영화 '바람과 함께 사라지다'가 역주행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흑인 사망 항의 시위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미국의 한 스트리밍 업체는 해당 영화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인종 차별 논란이 오히려 대중의 관심을 자극한 걸까요.<br /><br />미국 아마존에서 TV·영화 부문 판매 상위권을 석권하고 DVD가 매진되는 등 역주행을 이뤄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