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이 최근 청와대가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제안해왔지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여정 제1부부장은 또 담화문을 냈는데, 이번엔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임성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아침 조선중앙통신은 남측이 특사 파견을 간청하는 광대극을 연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나 서훈 국정원장을 특사로 보내고 싶고, <br /> <br />방문 날짜는 북측의 바람대로 하되, 가장 빠른 날로 하고 싶다고 요청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김여정 제1부부장이 특사 제안은 뻔한 술수가 보인다며 거절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부부장은 남측이 특사 파견 같은 비현실적 방안 말고 올바른 실천으로 보상하고, 자신들을 계속 자극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언동을 엄격히 통제하며 자중하는 게 유익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신도 문 대통령을 '남조선 집권자'로 칭하며, 위기 극복용 특사 파견 놀음은 더는 통하지 않을 거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신은 또 다른 기사에서는 우리 정부가 어제 연락사무소 파괴를 비판한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신은 대북 전단 살포 묵인과 연합훈련 등으로 남북 합의를 위반해온 남측이, 연락사무소 철거를 합의 위반이라고 떠드는 건 철면피하고 파렴치한 추태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신은 그러면서, 연락사무소 폭파가 남북 관계 파산의 전주곡이 될 수 있다는 걸 남측이 명심하고 언행을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여정 부부장이 문 대통령의 6·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연설도 직접 겨냥해 비난했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 부부장은 오늘 아침 새로 낸 담화문에서, 문 대통령의 연설에서 현 사태를 수습할 대책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부부장은 우선 현 사태는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와 이를 묵인한 남측 당국 때문에 초래됐는데도, 문 대통령의 연설엔 사죄와 재발방지 대책 대신 화려한 미사여구만 있었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부부장은 자신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모독하고 우롱하는 대북 전단 살포를, 문 대통령이 '일부의 소행'으로 축소하고 단순히 '무거운 마음'으로만 대하는 게 책임 있는 자세냐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부부장은 또 문 대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1708503704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