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"금강산·개성공단·GP 군 배치할 것"…軍 촉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어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, 오늘 군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추가 군사행동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, 북한이 금강산과 개성공단, 비무장지대 감시초소에 군을 재주둔 시키겠다, 이런 방침을 밝혔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한 지 하루 만에, 또다시 군사행동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군 총 참모부 대변인의 입을 통해선데요.<br /><br />총 네 가지 군사적 조치를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에 연대급 부대들과 화력 군부대를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했던 초소들을 다시 전개해서 전선 경계 근무를 강화하고, 서남해상을 비롯한 모든 전선에서 경계근무급수를 1호 전투 근무체계로 격상시켜 정상적 군사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2000년대 평화의 상징이던 금강산과 개성에 군대 재배치를 선언하고, 이에 더해 비무장지대 GP 철수와 군사분계선 일대 모든 군사연습을 중지한 남북의 9·19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하겠다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다 세부화해 이른 시일 내에 당 중앙 군사위원회의 비준을 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사실상 9·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하면서 남북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우리 군, 지금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이 추가적인 군사행동을 예고하고 나서면서, 군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군은 각종 정찰자산을 활용해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왔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최전방 지대와 동-서해 북방한계선 일대 24시간 감시체계를 집중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군 관계자는 접경지역 인근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아직까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사실상 9·19 남북 군사합의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면서, 군도 내부 회의를 거듭하며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중앙 군사위원회의 비준을 받는 절차를 언급한 만큼, 당장 오늘 내일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