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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강산 관광시설도?…현대그룹 우려 속 촉각

2020-06-17 1 Dailymotion

금강산 관광시설도?…현대그룹 우려 속 촉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2년 전 어제(16일)는 정주영 고 현대그룹 창업주가 소떼를 이끌고 방북한 날입니다.<br /><br />바로 그날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개성, 금강산 군 배치를 발표하자 10년 넘게 사업 재개를 기다려온 현대그룹은 당혹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막대한 손실도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대아산을 중심으로 금강산 관광을 비롯한 대북사업 재개를 준비해온 현대그룹도 개성공단 입주기업 이상으로 난감한 처지입니다.<br /><br />현대가 대북사업에 투자한 돈은 1조5,000억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3,632억원은 금강산 내 토지 개발권 및 호텔 등 주요 시설물에 투자됐고 사업권 대가가 5,597억원입니다.<br /><br />개성공단에도 현대 측 돈 6,000억원이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자칫 이 돈은 물론, 사업권 자체가 사라질 위기인 겁니다.<br /><br />현대아산 관계자는 "희망을 갖고 경협 재개를 기다린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"면서도 "당혹스러운 것은 사실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현대아산은 이미 2008년 관광객 피살 사건 뒤 이뤄진 금강산 관광 중단과 2016년 개성공단 철수로 큰 손실을 입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이젠 사업 재개는 커녕, 금강산에 남은 호텔, 매점 등 다른 시설도 철거될 수 있는 형편입니다.<br /><br /> "미국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했는데, 이 부분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함으로 인해서 남북 경협은 명확한 한계가 있다는걸 인식하게 된거고…재개 가능성은 상당기간 낮아 보입니다."<br /><br />현대그룹은 과거에도 남북관계가 경색과 회복을 거듭했던 만큼 일희일비하지 않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겠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남북관계가 20년 전 '6·15 남북정상회담' 이전으로 되돌아갈 상황에 처하면서 실낱같던 대북사업의 희망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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