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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북한군 철모 쓰고 착검까지”…심상치 않은 움직임

2020-06-17 2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북한 총참모부는 비무장지대에 군대를 다시 진출시키겠다고 경고했는데요. <br> <br>비무장지대 GP 인근인 강원도 철원으로 가보겠습니다 <br> <br>북한군의 진입이 곧 임박했다는 얘기가 들리는데요. <br> <br>안보겸 기자! <br> <br>[질문1]실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지요? <br><br>[리포트]<br>저는 지금 강원 철원 백마고지 전적지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이 곳에서는 북한군 GP가 어렴풋이 보이는데요. <br> <br>하루 종일 지켜보면서 북한군 동향을 취재했는데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오늘 북한군 GP에서는 철모를 쓰고 총에 착검을 한 북한군 모습이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북한군은 평소에는 천으로 된 전투모를 쓰다가 훈련이나 비상이 걸리면 철모로 바꿔 씁니다. <br> <br>또 최근에는 GP안에서 고사총 가상사격 연습도 했습니다. <br><br>정보 당국 관계자는 "오늘 오후부터 북한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"면서 "비무장지대 진입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"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실제 북한측 접경지대는 대비태세 단계가 격상돼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질문2] 그 곳에서 북한 GP가 보인다고 했는데 실제 그 쪽에서 어떤 움직임들이 있었나요? <br><br>제가 지켜보고 있는 북한측 최전방 GP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특이 동향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군 3명이 초소 주변에서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고, 초소에는 북한 인공기와 최고사령관기가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경기 파주시 임진강변의 북측 최전방 초소에서 두 깃발이 모두 내려진 것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[질문3] 지금 안 기자가 서 있는 철원 지역은 9.19 군사합의로 GP를 일부 철수한 곳이기도 하잖아요. <br><br>네 이 지역은 2018년 9.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최전방 초소 GP를 남북이 각각 10곳 씩 시범철수한 곳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폭파 실시, 폭파 실시!(뻥.)" <br> <br>9.19 군사합의에서는 상호 1km 이내 근접한 남북 감시초소를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는데요, <br> <br>현재 이 일대에는 남북 초소 몇 개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강원도 철원에서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ab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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