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에는 북한이 군사훈련을 예고한 서해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가 서해 최전선 연평도에 나가있습니다. <br> <br>[질문1] 최선 기자, 지금 그 곳에서 북한군이 배치한 해안포의 포문이 보인다면서요? 움직임이 있습니까? <br><br>[리포트]<br>네.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북한군의 최전선 해안포 부대가 있는 개머리 진지인데요, <br> <br>이 곳에서는 연평도를 향해 북한군이 배치해 둔 해안포의 포문이 보입니다. <br> <br>오늘 하루 살펴보는 동안 포문은 계속 닫힌 상태였는데요, 낮시간에 북쪽에서 우르르하는 폭음이 들리기도 했는데 북한의 공사 현장 소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제가 수시로 해병대에 확인 하고 있는데요, 북한군의 특별한 움직임은 이곳 연평도에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하지만 NLL 너머 연평도에서 4.5km 떨어진 갈도에는 122mm 해안포가, 7km 떨어진 장재도에는 해안포는 물론, 100여명 중대급 북한군이 배치돼 있습니다.<br> <br>북한이 사실상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만큼 언제든지 포문을 열어 연평도를 위협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[질문2] 연평도는 10년 전에 실제 포격 도발이 이뤄졌던 곳이라 주민들이 불안해할 것 같기도 한데, 분위기 어떻습니까.<br><br>오늘 직접 만나본 주민들은 10년 전 그날이 여전히 생생하다며 불안해 했습니다. <br><br>[오연옥 / 연평도 주민] <br>"(집이) 다 타서 없어졌지 없어져서는 새로 또지었지. 그럴까봐 걱정이에요. 그놈들이 다 (연락사무소도) 폭파시켰다고 해서 걱정됩니다. 또 그런일이 생길까봐 걱정돼." <br> <br>[연평도 주민] <br>"솔직히 이게 겁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지. 조금은 마음이 다 그래. 한 번 또 경험이 있으니까 불안하지." <br> <br>해병대 연평부대는 서북도서 순환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.<br> <br>또 24시간 경계 태세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연평도에서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