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靑 특사 제안 무차별 공개한 북한…사실상 망신주기?

2020-06-17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북한의 오늘 말폭탄 속에 우리 모두가 몰랐던 사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가 그제 북한에 특사 파견을 제안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북한은 이를 거절하며 청와대가 비공개를 요청했던 사실까지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외교적 결례를 무릅쓴 사실상 망신주기인데요. <br> <br>당분간 대화는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그제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를 보내겠다고 북한에 제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으로 한다고 하면서 방문시기는 가장 빠른 일자로 하며 우리측이 희망하는 일자를 <br> <br>존중할 것이라고 간청해왔습니다." <br> <br>그러면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의 특사요청을 '불허'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뻔한 술수가 엿보이는 이 불순한 제의를 철저히 불허한다는 입장을 알렸습니다." <br> <br>특사파견이 '서푼짜리 광대극', '참망한 판단', '저돌적 제안'에 불과하다는 겁니다. <br><br>문 대통령을 겨냥해선 "남조선 집권자가 위기극복용 특사파견놀음에 재미를 붙였다"고 비난했습니다.<br> <br>그간 남북관계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특사파견은 돌파구 역할을 해왔습니다. <br> <br>실제 2년 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특사단은 두 차례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접견하며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습니다. <br> <br>북한 역시 2018년 평창올림픽 때 김여정 제1부부장을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남한에 보냈습니다. <br> <br>[북한 고위급 대표단 청와대 오찬 (2018년 2월)] <br>"어제 추웠는데 힘들지 않았습니까?" <br> <br>[김여정 /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(2018년 2월)] <br>"대통령께서 마음 많이 써주셔서 불편함 없이 하루 보냈습니다. 고맙습니다." <br> <br>청와대의 특사파견이 무산되면서 남북관계는 더 경색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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