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 소식으로 넘어갈 텐데요. 오늘은 국내에 앞서 중국 상황부터 좀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19가 재확산되면서 중국 베이징은 사실상 준봉쇄 상태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예전에는 없었던 증상인 관절 통증이 나타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성혜란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담벼락 너머로 주민들이 택배를 건네받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(핵산 검사받으면 들어갈 수 있나요?) <br>폐쇄된 지역은 검사받아도 들어올 수 없습니다." <br><br>어제 코로나19 환자가 또 30명 넘게 늘면서 베이징 전체 확진자는 137명으로 증가했습니다. <br><br>그러자 베이징시는 감염자가 속출한 펑타이구에 이어 모든 지역에 대해 폐쇄식 관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바깥 이동도 대폭 차단됐습니다. <br> <br>일부 시외버스 노선은 운행이 중단됐고, 베이징을 드나드는 항공편도 1천 편 넘게 취소됐습니다. <br><br>"베이징 대중교통도 탑승이 제한됩니다. 베이징시는 시내버스 탑승 가능 인원도 평소의 75% 이하로 제한했습니다." <br><br>방역 단계도 다시 2단계로 격상하고, 등교를 전면 중단시켰습니다. <br> <br>[리이 / 베이징시 교육위원회 부서기] <br>"오늘부터 모든 초중고교와 유치원 등교를 중단합니다. 온라인 수업을 시작합니다." <br><br>베이징시는 집단 감염 경로로 물품 표면 등을 지목했습니다. <br> <br>[천베이 / 베이징시 부비서장 (어제)] <br>"잠정 판단으로는 사람 간 전염이나 물품을 통한 오염이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" <br> <br>아울러 베이징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이전의 감염 증상과는 다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베이징 디탄의원 마옌팡 교수는 "집단감염 환자 일부가 관절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식당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<br>[베이징 '이지촨차이' 식당 종업원] <br>"식당에선 나를 포함해 5명이 걸렸어요. 6월 4일에 한 번 신파디 시장 다녀왔습니다." <br><br>베이징시는 확진자들이 근무한 식당을 모두 폐쇄하고, 식당과 농수산물 시장 등의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<br>sai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