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, 대비태세 유지하며 훈련 예정…대피소 8곳 시설 점검 <br />연평면, 위기 상황 대비한 업무 교육 진행 <br />주민들 불안…조업 통제 걱정에 이른 귀항도<br /><br /> <br />북한이 남북 협력의 상징으로 꼽히는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자 10년 전 포격 사태가 있었던 연평도에는 더욱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평도에 배치된 군부대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평도 상황, 박희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언덕 곳곳 해안포에 덮개가 씌어 있고, 포문이 닫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해 북방한계선 일대 중 하나인 북한 개머리 지역에 설치된 포진지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된 다음 날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연평도는 개머리 지역에서 불과 1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. <br /> <br />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에 지역 전체가 순식간에 긴장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연평도 지역에 배치된 군부대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계획돼있던 군사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연평면은 코로나19로 폐쇄된 대피소 8곳에 대해 시설 점검을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주민 상태 관리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 업무를 할당받아 직무 교육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연평면사무소 관계자 : 위기 상황에 업무 분장 같은 게 있어요. 어떤 직원이 어떤 업무를 한다. 그 정도 교육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연평도 주민은 2천 백여 명. <br /> <br />대부분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오전에 꽃게잡이에 나섰던 연평도 어선은 25척. <br /> <br />조업이 통제될까 걱정인 어민들은 평소보다 빨리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태원 / 서해5도 평화수역운동본부 상임대표 : 집에 노모도 계시고 가족도 하다 보니 과거 회상할 때 조금 불안하죠. 과연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있는 건가. 정세가 안 좋은데 바다에 나가서 굳이 내가 고기를 잡아야 하나(라고 생각했습니다.)] <br /> <br />연평도 주민들은 10년 전 포격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1722013372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