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위협에도 갈라진 여야…초당적 대응 목소리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은 북한의 잇단 위협에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제각각의 일정을 소화하며 경색된 정국의 돌파구를 찾지는 못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다만 초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는 북한의 잇단 위협과 공세에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상임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정국이 경색된 상황이어서 여야는 각자의 일정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위원장이 선출된 상임위를 중심으로 움직였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 장관이 참석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이어 국방부 장관과 각 군 참모총장을 불러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던 국방위원회는 현장 지휘에 집중하라며 보고를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중진의원들이 남은 상임위원장 선출을 서둘러달라는 뜻을 국회의장에 전달하려 했지만, 북한 관련 긴급회의로 일정을 미루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의장님 찾아뵙고 그런 뜻을 전하려고 했는데, 북측에서 개성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…"<br /><br />반면 여전히 상임위 참석을 거부하고 있는 통합당은 당 차원의 외교·안보 특별위원회를 가동하며 '원외 시위'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단독 원구성을 철회해야 합니다. 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초당적인 외교·안보·통일 정책을 제시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다만 장제원·하태경 등 통합당 일부 중진의원들은 사안이 시급한 만큼 최소한 외교·안보 관련 상임위만이라도 참석하자고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국가적 위기에는 중지를 모으자는 일부 기류 변화 속에, 민주당도 북한 문제 해법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자며 통합당의 의사일정 참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북한 리스크까지 겹치며 우리 경제 불안감이 더 커진 상황, 정부·여당은 통합당의 부재 속에서도 6월 안에 3차 추경 심사를 마치겠다는 의지도 재차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