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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·인도 긴장 고조…45년만 국경 충돌로 수십명 사망

2020-06-18 2 Dailymotion

중국·인도 긴장 고조…45년만 국경 충돌로 수십명 사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나란히 핵 보유국인 중국과 인도의 군인들이 국경 분쟁지역에서 주먹과 돌 등으로 집단 난투극을 벌여 수십 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간 국경 유혈충돌은 45년 만인데요.<br /><br />양국은 긴장 완화에 합의하며 봉합에 나섰지만 우발적 충돌 가능성의 뇌관까지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과 인도의 국경 충돌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여기에 항의하는 인도의 반중 시위대 한 명이 경찰에 끌려가다가 구호를 외칩니다.<br /><br /> "(중국의) 공격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인도 북부 러크나우에서는 시위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을 불태웠고, 뭄바이 등 다른 도시에서도 반중 시위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관영 CCTV를 통해 실탄을 동원한 군사 훈련 모습을 공개하는 것으로 인도를 우회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훈련에는 전국 연합 공격 전략과 입체적인 침투·장악 전법이 적용됐습니다."<br /><br />CCTV는 훈련 시기는 밝히지 않은 채 탱크 등 150여 대가 동원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1, 2위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의 군인들이 충돌한 건 지난 월요일 해발 3,000m가 넘는 국경 분쟁 지역인 갈완 계곡에서였습니다.<br /><br />중국군 천막 제거가 발단이 돼 양측 병력 600명이 주먹 또는 돌 등으로 6시간가량 집단 난투극을 벌이면서 양측에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양국 군은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무기를 휴대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, 군사 충돌에 따른 사망자 발생은 1975년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전쟁으로 비화할 우려가 나오자 양국 외교장관은 전화 통화를 통해 긴장 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하며 봉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충돌 지역이 전략적 요충지인데다 양국 사이에 해묵은 갈등이 적지 않아 언제든 우발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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