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도훈, 전격 방미…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예정 <br />5달 만의 한미 대표 만남…北 의도 파악·악화 방지 논의 <br />김여정, 한미 워킹그룹 지목…"친미사대로 합의 못 지켜" <br />외교부, 한미 협의 일정 비공개…결과 발표 계획 없어<br /><br /> <br />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5달여 만에 워싱턴에서 만납니다. <br /> <br />한미 조율에 거부감을 가진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, 외교부는 일정을 비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다음 날,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[김인철 / 외교부 대변인 : 한미수석대표협의가 될 것입니다. 지금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 그리고 대응방안 이러한 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이 본부장의 미국 방문은 지난 1월 이후 다섯 달 만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한동안 한미 고위급 접촉이 없었지만,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만남을 미루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은 북한이 공세 수위를 높이는 의도를 공유하고 상황 악화 방지를 위한 대응책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한미워킹그룹을 지목하며 친미사대와 굴종주의 때문에 남북 합의가 지켜지지 못했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의식한 듯, 외교부는 이번 한미 간 만남도 비공개로 진행하고 협의 결과도 발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서도 한미 워킹그룹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, 외교부는 본연의 목적에 맞게 운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정세현 /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: 한미 워킹그룹이라는 것이 2인3각으로 우리 행보를 묶는 족쇄가 됐습니다.] <br /> <br />[조세영 / 외교부 1차관 (지난 16일) : 미국이 아무래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워킹그룹이라는 메커니즘을 이용하고자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. 결론적으로는 결과가 좋아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워킹그룹이 좀 더 본연의 목적에 맞도록….] <br /> <br />한편, 비건 부장관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하와이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고위급 회담을 가진 직후여서 한미중 연쇄 대북 조율 결과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장아영[j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1818144225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