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 육군 부대 여단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는 한 병사의 글이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공군은 청와대 게시판에 올려진 '황제 병사' 의혹으로 아직도 시끄럽지요. <br><br>육군, 즉각 감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> <br>육군 부대 소속 일병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부대 지휘관인 여단장으로부터 폭언과 인격모독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지난 8일 훈련을 마치고 쉬는데 여단장이 나타나 자신을 향해 "패잔병이냐"며 폭언을 퍼부었고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"일병 XX 태도가 왜 그러느냐"고 욕설을 반복했다는 겁니다. <br><br>또 "너네 아버지한테 21살 직원이 '아저씨 왜 그래요'라고 하면 넌 뭐라고 할 거 같냐", "'넌 애미, 애비도 없냐'라고 하겠지" 라며 <br>청원인의 부모까지 거론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청원인은 "저 때문에 부모님이 욕을 먹어야 하나 싶어 죽고 싶었다"고 적었습니다. <br><br>육군은 해당 글에 대해 "'감찰 조사'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 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청원에 등장한 여단장 측은 감찰 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별도의 입장을 낼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