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메디톡신은 국내 1호 보톡스이고 가장 널리 사용된 약물입니다. <br> <br>시장에서 퇴출되게 됐는데, 원액을 바꿔치기 하고 서류를 조작했습니다. <br> <br>맞은 사람들은 괜찮은건지 김단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주름개선 등 미용 성형시술에 널리 사용돼 온 메디톡스사의 메디톡신입니다. <br> <br>200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재로 허가를 받으면서, 국내 1호 보톡스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. <br><br>식품의약품안전처가 14년 만에 메디톡스 3개 제품에 대해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조사 결과 메디톡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허가받지 않은 원액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허가 기준을 벗어나도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승인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><br>불법으로 제조돼 팔린 메디톡신은 1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> <br>[식약처 관계자] <br>"메디톡신이 2006년 허가되고, 다른 제품들이 허가받기까지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가장 생산량이 많았고, 대중화돼있던 제품입니다." <br> <br>식약처는 해당 3개 품목을 전량 회수한 뒤 폐기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또 이들 제품을 보관중인 병원에도 회수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[○○성형외과 관계자] <br>"저도 그 제품을 써왔거든요. 지난 4월 문제가 되고 나선 안 쓰고. 최근에 맞은 분들은 아무 상관이 없는데, 뉴스가 나오다보니까…." <br> <br>다만 식약처는 당시 유통된 메디톡신을 맞았다 하더라도 체내에 분해되는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안전상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메디톡스 측은 식약처의 이번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. <br>영상취재: 김기열<br>영상편집: 구혜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