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브라질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만 명을 넘기면서 이제 누적 확진자는 100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.<br /> 이처럼 사회·경제적 불안에 치안까지 혼란스러운 틈을 타 코로나19를 교묘히 이용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 박통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 15일 새벽, 브라질 고이아스주의 고속도로.<br /><br /> 경찰이 한 차량을 검문중입니다.<br /><br /> 운전 기사는 코로나19로 사망한 시신 2구를 운구중이라고 말했지만, 경찰이 관 뚜껑을 열자 시신 대신 가득 찬 마리화나만 보입니다.<br /><br /> 관 두 개에 담긴 마리화나 무게만 300kg.<br /><br /> 경찰은 운전 기사가 시신 관련 서류를 제시하지 못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수색에 나섰고 결국 마리화나 불법 유통을 적발했습니다.<br /><br /> 지난달 27일에는 파라과이로부터 밀반입되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3천6백 정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말라리아 치료제 유사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