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안보리, 2016년 3월 새로운 대북 제재 착수 <br />수입 차단으로 北 산업 전체적으로 생산능력 상실 <br />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성장률 사상 최악 전망<br /><br /> <br />오늘 미국이 대북제재를 1년 더 연장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북한 경제는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이 1인 지배 체제를 굳힌 지난 2016년 이후 국제사회의 경제 봉쇄조치가 더욱 강력해져 북한 경제는 제2의 '고난의 행군'에 처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6년 3월,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응해 대북제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몇 달 뒤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된 김정은 위원장은 먹고사는 문제를 풀겠다면서 야심 차게 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노동당 위원장 (2016년 5월) : (5개년 전략 목표는) 인민 경제 전반을 활성화하고, 경제 부문 사이 균형을 보장해 나라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듬해 8월 국제사회가 북한의 주력 수출품인 석탄 등 광물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노동자의 해외 송출도 가로막으면서 경제발전 약속은 결정타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봉쇄 조치가 풀리지 않으면서 북한이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대중국 무역총액은 지난해 28억 달러에도 못 미쳐 2016년의 반토막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중국 상품무역수지는 적자가 24억 달러에 이르러 사상 최대 규모로 악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산에 필요한 주요 품목의 수입이 차단되면서 북한 산업은 전체적으로 생산 능력을 잃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은 북한의 전자, 기계, 금속 등 품목의 수입을, 광물과 섬유는 수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영향으로 지난 2018년 광공업과 건설업 등이 줄줄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국내총생산이 4% 이상 뒷걸음질을 쳤습니다. <br /> <br />[홍현익 /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: 트럼프는 매일 덕담만 하지 아무것도 주는 것은 없고 오히려 '나는 북한에 아무 것도 주지 않고 북한을 잠재웠다' 이렇게 자랑하고 있잖아요. 얼마나 모욕적이겠어요? 김정은으로서는.] <br /> <br />북한은 가발, 신발 등 대체 수출품을 발굴하고 있지만, 워낙 규모가 작은 데다 코로나19 사태마저 덮쳐 올해 더욱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'고난의 행군기'하고 동일합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61820430725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