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그제(16일)는 영등포에서, 어제는 강남에서 하수관 관련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이 불의의 사고로 잇따라 숨지는 일이 있었죠.<br /> 이틀 새 사망자만 3명, 장마철을 앞두고 비슷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는데, 심가현 기자가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소방대원들이 좁은 맨홀을 둘러싸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, 얼마 후 의식을 잃은 작업자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.<br /><br /> 어제 오전, 장마철을 앞두고 하수도 빗물받이 공사를 하다 맨홀 아래로 추락한 작업자와 이를 구하려던 굴착기 기사 2명이 모두 숨졌습니다.<br /><br /> 그제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하수관 보수 공사를 하던 근로자 한 명이 무너진 흙벽에 깔려 숨지는 등 공사장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현행 안전보건규칙을 보면 밀폐 공간에 출입하는 작업자는 적절한 보호 장비를 갖추고 감시인 1명을 배치한 채로 작업해야 합니다.<br /> <br />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, 소방은 사고 당시 현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