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서울청사도 뚫릴 뻔…접촉자들 음성 판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고 등급의 보안시설인 정부서울청사 방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청사 방역에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와 접촉했던 직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긴 했지만, 방역당국은 중요 국가시설 내 감염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2일 본관 구내식당을 찾은 설비기사가 확진판정을 받자, 한때 정부서울청사에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확진 소식이 전해진 뒤 서울청사관리소는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안팎을 즉각 방역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서울청사 일부가 코로나19로 처음 문을 닫게 되면서 검체 검사 대상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, 접촉자는 많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설비기사의 청사방문 시점이 이른 아침 시간대였고, 승강기를 이용해 바로 식당으로 이동해 동선이 복잡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보건소 역학조사 결과 비말전파 가능성이 있는 식당 조리사 2명만 접촉자로 분류됐는데, 자가격리 중이었던 이 둘은 검체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접촉자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자체적으로 검사받은 이들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청사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본관 구내식당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외부인에 대한 출입절차를 지속적으로 관리를 철저히 해서…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고요. 특히 대화할 때나 작업할 때는 필수적으로 사용하도록…"<br /><br />정부서울청사는 국가안전에 미치는 중요도가 최고 수준인 '가'급 중요시설입니다.<br /><br />전국 11개 정부청사 가운데에는 지난 2월 대구청사 근무 직원이 감염되고, 지난 3월 세종청사에서 일부 부처 직원들이 확진돼 청사 방역에 비상이 걸렸던 사례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