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말 K리그의 최대 관심사는 이른바 '이청용 더비'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K리그에 복귀한 울산 이청용 선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출격하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지난 2009년 유럽 진출 이후 11년 만인데, 4연패에 빠진 친정팀 FC서울에 비수를 꽂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청용이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뛴 건, 지난 2009년 7월입니다. <br /> <br />프리미어리그 볼턴 입단을 예약한 21살 이청용은 강원과의 K리그 고별전에서, 단짝 기성용의 패스로 결승 골을 뽑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것도 부족해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는 만점 활약으로 서울을 선두에 올려놓고, 이튿날 애틋하게 영국으로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[이청용 / 지난 2009년 : 골을 넣고 승리를 안기고 갈 수 있어서 팬들에게 그나마 선물한 것 같아서 마음 편하게 갈 수 있어요.] <br /> <br />K리그에 온다면 당연히 서울 품에 안길 것 같았던 이청용은, 구단과 매듭을 풀지 못한 채 올 시즌 울산에 둥지를 틀었습니다. <br /> <br />기성용과 이청용, '쌍용'의 서울 복귀가 잇달아 무산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청용 / 지난 3월 울산 입단 기자회견 : FC서울은 제가 가장 애정하는 팀 중 하나고요. 제가 지금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고 그 마음이 변하는 건 아닙니다.] <br /> <br />'서울 사랑'이 남다른 이청용이 11년 만에 정들었던 상암벌에 뜹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일 포항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예열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타박상으로 최근 두 경기를 쉬었지만,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친정팀 사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로선 전혀 달갑지 않은 상황. <br /> <br />서울은 선발 명단 절반을 갈아엎는 승부수에도 자책골 두 개를 넣고 여섯 골 차로 지는 등 속절없이 4연패 늪에 빠져있습니다. <br /> <br />뾰족한 반전 카드도 없이 강등권 추락이 코앞인데, '호화군단 선봉장' 이청용이 벼랑 끝 친정팀에 쓴맛을 보여줄지 상암벌로 '시선 집중'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61917312268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