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여름엔 코로나 약해지나 했는데…오히려 확진자 속출

2020-06-19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여름이 오면 확산세가 꺾일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습니다. <br> <br>열흘 전 서울에 첫 폭염특보가 발령됐던 날 50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증가폭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너무 더워지면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는 곳이 많아져서, 여름철 대유행도 대비해야 합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카페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있습니다. <br> <br>테이블 간 거리가 1m 남짓에 불과한 데다 상당수는 마스크조차 쓰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냉방이 잘 되는 곳에 시민들이 몰린 겁니다. <br> <br>날씨가 더워지면 확산세가 꺾일 것이라던 예상이 빗나간 이유 중 하나입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"여름철에도 냉방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활동하고 실내에서의 밀집된 접촉이 줄지 않기 때문에…" <br><br>서울에 첫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난 9일 50명이 확진됐고, 이후로도 50명 안팎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이 때문에 이달 들어 어제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837명으로 상대적으로 서늘했던 5월 한 달간 전체 확진자를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고 건조할 때 활발하게 증식하고, 고온다습한 환경에선 기운을 잃습니다. <br> <br>사스도 2002년 겨울 시작돼 이듬해 7월 소멸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코로나19는 성격이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. <br> <br>[천은미 / 이화여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] <br>"무증상 감염도 많고 아주 경미한 증상이니까 전파력이 굉장히 빠른 거예요. 균을 가진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옮기기 좋으니까." <br><br>고온 다습한 인도네시아도 어제 하루 1100명, <br> <br>싱가포르는 24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><br>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서는 여름철 계절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밀폐된 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기를 자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승호 <br>영상편집: 방성재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