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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 대통령 사진에 담배꽁초가…선 넘은 北 ‘삐라’

2020-06-20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 “당해봐야 알 수 있다던“ 말이 이 뜻이었을까요? <br><br>북한이 오늘 남쪽에 살포하겠다며 일명 삐라, 전단 사진을 전격 공개했습니다. 남측에서야 민간 차원에서 대북 전단을 뿌리는 것이라지만, 북한은 정권 차원에서 주민들을 동원했습니다. <br><br>사이좋던 판문점 선언, 간데없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조롱하고, 비방하고 있습니다. 첫 소식 김단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북한이 지난 17일, 대남 전단 살포를 공언한 지 사흘 만에 준비 과정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대량 인쇄된 전단이 쌓여있고, 마스크를 낀 북한 주민들이 전단을 정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최고존엄을 건드리며 전체 조선인민을 참을 수 없게 모독한 쓰레기들과 배신자들에 대한 분노와 보복응징의 열기가 더욱 극렬해지고 있습니다." <br> <br>전단에는 문 대통령이 컵을 들고 뭔가를 마시는 사진과 함께 "다 잡수셨네. 북남 합의서까지"라는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이 전단이 담긴 비닐 봉투에는 담배꽁초와 담뱃재도 뿌려져 있습니다. <br><br>또다른 전단에서는 '식성을 보고 서울가서 큰 일 할 줄 알았더니' 처럼 문 대통령이 음식 먹는 것까지 비꼬는 문구도 있었습니다.<br> <br>일부 전단에는 아들 준용씨 사진도 등장합니다. <br> <br>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얼굴이 담긴 대북 전단에 대해 '최고 존엄 모독'이라고 발끈한만큼 문 대통령 비난 전단을 공개하며 <br>'눈에는 눈, 이에는 이'로 응수했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북한은 "당해봐야 얼마나 기분이 더러운지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"며 대규모 살포도 예고했습니다.<br> <br>[서은철 / 철원군청년동맹위원회 부위원장] <br>"하루빨리 저 저수지를 개방시켜달라, 대남삐라살포투쟁에 떨쳐나서겠다는…" <br> <br>실제 전단이 살포된다면 북한 당국은 최전방을 개방하고 주민이 앞장서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군인들은 전방지대를 개방하고, 안전을 책임진다고 했거든요. 당국이 뿌리는 거지만 현실적으론 주민들이 뿌리는 거지요” <br> <br>통일부는 "북한의 이러한 행위는 남북 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"이라며 유감을 나타냈고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. <br>kubee08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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