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자가격리를 어긴다든가 해서 코로나 19를 퍼뜨리면 5년 징역형을 받는 나라, 칠렙니다. <br><br>그만큼 남미는 지금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상황이 ‘매우’ 심각하다는 얘기겠죠. <br><br>김민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군인들이 차량을 세우고 일일이 운전자를 확인합니다. 길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도 예외는 아닙니다. <br> <br>통행증이 있어야만 일주일에 2번 나갈 수 있는 겁니다. <br><br>[군인] <br>"협조 고맙습니다. 좋습니다." <br><br>하지만 통행증 없는 시민은 예외 없이 체포됩니다. <br> <br>칠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천여 명에 달합니다. <br><br>[니콜라스 / 관 제작자] <br>"관 제작 요청 수가 급증했습니다. 평소보다 2배 바쁩니다." <br><br>이처럼 이동제한령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자 칠레 국회는 일명 '코로나19 형법'을 개정했습니다. <br> <br>자가 격리 등을 지키지 않아 감염병을 확산시킨 사람은 징역 5년 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><br>이발사들이 장비를 들고 언덕 위를 올라갑니다. 빈민가 주민을 위해 봉사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조수에 / 이발사] <br>"코로나19 상황은 참 힘듭니다. 지원도 없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이죠. 아이들이 많은 집은 전부 먹이지도 못해요." <br> <br>페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만 명을 넘어섰고 현재까지 7천 4백여 명이 숨졌습니다. <br><br>코로나19 바이러스 그림에 브라질 대통령 얼굴이 그려졌습니다.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 명이 넘은 브라질에선 대통령 책임론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[안드레 / 브라질 시민] <br>"대통령은 코로나19에 맞서 싸울 의지가 부족합니다. 마스크도 없이 나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. 이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." <br> <br> <br>특히 위생시설이 열악한 빈민가의 감염이 심각할 수 있다며 브라질 확진자는 공식 통계보다 7배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mettym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