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라 밖에서 들어 오는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도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안 주춤했던 해외 유입 환자는 하루에 31명 늘어 76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. <br /> <br />해외 유입 환자들은 전국 각지로 이동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재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월 중순부터 4월 초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대유행한 미국·유럽에서 들어오는 확진자가 하루 수십 명 대로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해외 유입 환자는 하루 10명 아래로 주춤하더니,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7명에서 하루 만에 31명으로 두 배 가까이 뛰어, 지난 4월 5일 40명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파키스탄 16명·방글라데시 7명 등 그동안 적었던 중국 외 아시아 지역 유입이 늘어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: 통계를 볼 때 최근에 해당 국가(방글라데시, 파키스탄 등)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것에 비례해서 유입되는 환자도 늘어날 가능성은 당연히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아시아 지역에서 온 감염자들은 대부분 인천 공항을 거쳐 전국 각지로 이동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도 방글라데시에서 한 비행기를 타고 온 뒤 양성 판정받은 7명은 현재 제주와 전북, 인천, 경기에 흩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이동 과정에서 이들과 접촉한 54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농번기를 맞은 농촌, 금어기가 해제돼 출항이 이어지는 원양 어선 등 외국인 노동자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백순영 / 가톨릭대 의대 교수 :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진단 검사받을 수 있고 (불법 체류자의 경우) 강제 출국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. 앞으로도 대비해서 외국인 숙소나 취약 지역을 어떻게 관리할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입국 자체를 제한하면 우리 국민도 못 오는 피해가 발생한다며 공항 단계에서 감염자를 걸러내는 방식을 유지하되 인력 보강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한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2021560594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