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검, ’검·언 유착’ 의혹 전문수사자문단 회부 <br />윤석열, "균형 있게 조사"…수사팀에 질책성 지시<br /><br /> <br />대검찰청이 채널A 기자 요구를 수용해 이른바 '검-언 유착 의혹'에 대해 '전문수사자문단'을 소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언론 취재 한계를 어디까지 법으로 정할 수 있는지 등,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겠단 뜻입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'검-언 유착' 의혹을 외부 법률 전문가들이 자문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이 모 기자 측이 수사가 형평성을 잃고 있다며 제기한 '전문수사자문단' 소집 요청 진정을 대검찰청이 수용한 겁니다. <br /> <br />대검 예규를 보면 중요 사건 기소 여부 등을 심의하는 대검 산하 자문기구인 '전문자문단'은 검찰총장이 소집 결정을 내리게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무 회의와 간부회의를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검은 언론 취재 한계를 법으로 따져야 하는 예민한 주제인 만큼 전문가 검토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'전문자문단'에서는 채널A 기자의 행동이 죄가 되는지부터 따져볼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'전문자문단'은 현직 검사나 교수 등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신청한 '수사심의위원회 소집'과는 결이 다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심의 결과는 수사심의위와 마찬가지로 권고적 효력을 갖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'검-언 유착 의혹' 수사팀은 지난 4월 채널A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당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된 MBC에 대한 영장 청구서는 기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두고 영장을 부실하게 쓴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자, 윤 총장은 빠짐없이 균형 있게 조사할 것을 강조한다며 질책성 지시를 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대검이 전문자문단 회부를 결정한 만큼 수사팀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가볍게 생각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2022454468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