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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유사 2분기도 '먹구름'…구조조정·사업 재편 사활

2020-06-21 0 Dailymotion

정유사 2분기도 '먹구름'…구조조정·사업 재편 사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주유소 기름값이 좀 올랐죠.<br /><br />각국의 경제활동이 조금씩 재개되자 수요가 늘어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유업계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만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도 있어 2분기 실적이 암울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4개 정유사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원,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덮친 1분기에 사상 최대 4조원의 손실을 냈습니다.<br /><br />1년치 벌이를 석 달만에 다 까먹은 겁니다.<br /><br />다행히 2분기 들어 국제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이고, 최근 국내 수요 역시 평년대비 90%까지 회복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정작 2분기 실적 전망은 암울합니다.<br /><br />대량 수요처인 항공사들의 국제노선이 여전히 대부분 중단상태고 핵심 수익성 지표인 원유값과 석유제품값의 차이, 즉 정제마진은 13주째 마이너스 행진입니다.<br /><br />휘발유 같은 석유제품을 만들수록 손해란 얘기인데, 정유사들은 이 때문에 대규모 정기보수를 벌여 생산량을 줄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아시아권에 정제시설이 많이 늘어나 있어서 제품은 공급 과잉 소지가 있습니다. 정제마진이 개선되기 어렵고, 수익성도 수요가 회복된다 하더라도 개선되지 않을 것 같아요."<br /><br />상황 개선이 어렵자 고액연봉을 자랑하던 정유업계에선 임원 급여 반납은 기본이고 희망퇴직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수익성 낮은 정유 대신,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이나 전기차 배터리까지 비정유 사업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정유업체들은 지금 생존을 위한 변화와 축소 조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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