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검빨 유니폼' 입은 유민상, 데뷔 첫 만루홈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KIA의 유민상 선수가 데뷔 첫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한화는 NC에게 한 점 차 신승을 거두고 천적 이재학 공포에서도 탈출했습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정색 하의에 빨간색 상의, 해태 타이거즈의 공포의 '검빨 유니폼'을 입은 유민상은 삼성 선발 원태인의 높은 공을 놓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유민상이 마음먹고 휘두른 공은 하늘 높이 솟아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습니다.<br /><br />루상에 나가있는 세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데뷔 첫 만루홈런이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선 타석 최정용이 쏘아올린 동점 솔로포까지 KIA는 2회에만 홈런 두 방으로 5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1회에에도 적시타로 타점을 만들었던 유민상은 혼자서 5점을 쓸어담는 원맨쇼로 KIA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 "초구 분명히 직구 들어올거다 생각하고 큰 스윙을 돌렸던게 운이 좋게 맞았던 것 같아요.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더라고요."<br /><br />꼴찌 한화는 선두 NC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.<br /><br />선발 서폴드가 에이스 본능을 뽐내며 6과 3분의 1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고, 마무리 정우람이 담 증세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.<br /><br />한화는 천적이던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한 12연패에서도 벗어났습니다.<br /><br />LG는 전날에 이어 잠실 라이벌 두산의 벽을 또 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임시선발 박종기가 6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쳤고, 박세혁이 4타점, 국해성이 시즌 첫 홈런 등으로 3타점을 쓸어담으면서 박종기에게 데뷔 첫 승을 선물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