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로 근교 관광지 북적…단오 행사는 축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일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면서, 물과 그늘이 있는 야외와 근교의 관광지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단오 맞이 행사는 축소해서 진행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주말 풍경을 김재훈 기자가 담았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원스레 물줄기가 바위를 타고 흘러 내립니다.<br /><br />분수를 배경으로 여름날의 추억도 담아 봅니다.<br /><br />마스크 때문에 답답함은 있지만, 모처럼의 나들이에 가족, 친구, 또 연인들은 도란도란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.<br /><br /> "날씨가 더워서 마스크 쓰고 다니기는 힘들긴 한데 그래도 나오니까 너무 좋아요"<br /><br />근교 관광지는 이번 주말도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탁 트인 호수 위에 길게 놓인 아슬아슬 출렁다리는 단연 인기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최근 부쩍 늘어난 캠핑족들.<br /><br />일찌감치 명당 자리를 잡고 호숫바람을 맞으며 꿀맛 같은 낮잠도 청해봅니다.<br /><br /> "(코로나) 걱정은 되는데 그래도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쉽고 날씨도 좋아서 나오게 됐어요."<br /><br />30도를 웃도는 더위 속에서도 가마솥이 펄펄 끓습니다.<br /><br />단오를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창포물을 삶은 것입니다.<br /><br />예년 같으면 창포물에 머리도 감았지만, 올해는 코로나 확산 우려로 체험 대신 눈으로만 즐기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.<br /><br /> "민속촌 방문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시연 뿐이어서 좀 아쉽습니다. 빨리 코로나가 진정되어서 모두가 일상 생활로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뜨거운 여름 주말,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더위와 한 주의 고단함을 날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