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듭된 경고에도…잇단 자가격리 위반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 당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해외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는 상황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입국 후 자가격리를 위반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일 한국계 미국인 A씨는 임시생활 시설인 인천 영종도의 호텔에서 담배를 사기 위해 빠져나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입국 이후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, 이번에 10분 만에 적발됐지만 경찰은 강제 출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경기도 평택에선 모국인 카자흐스탄에 다녀온 뒤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30대 여성 확진자가 방역 당국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5일 입국한 이 여성은 자택으로 바로가지 않고 이틀에 걸쳐 안산과 평택에서 은행, 식당 등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도 일본을 다녀온 30대 여성이 자가격리 기간을 하루 남긴채 마트에 갔다가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각 지자체는 해당 자가격리 위반자를 모두 경찰에 고발하기로 하는 등 엄정 대응에 나선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이러한 법적 조치에도 자가격리 위반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도 추가 대책 마련에 고심 중입니다.<br /><br /> "최근 해외입국 확진사례가 증가함에 따라…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진행하고 강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…"<br /><br />자가격리 이탈 등을 포함해 감염병예방법을 어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이들은 지난주 초 기준 800여명에 달하는 상황.<br /><br />경찰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수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, 무엇보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시민 의식이 더 절실한 때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