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에도 수천명 몰린 '승차 입시설명회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에도 대학 입시 시간표는 멈추지 않고 흘러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학생도 학부모도 어느때보다 초조한데요.<br /><br />입시설명회 방식도 이제는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차량에서 듣는 입시설명회 현장을 박상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후 2시.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에도 차량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저마다 자료를 받아들고는 차 안에서 기다립니다.<br /><br />긴장한 채 집중하던 학부모들의 모습 대신 차량들이 가득한 입시설명회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요즘 서울에서 진행된 승차 설명회에는 수천명의 사람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 "학교든 학원이든 입시정보라든지 입시전략을 짜는 중요한 시점이고…코로나19로 인해 강당이라든지 체육관 설명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자동차 전용 설명회로…"<br /><br />하루동안 두 번에 걸쳐 2천5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가 진행된만큼 방역이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차량을 타고 내릴 때 사람들과의 접촉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이렇게 차량 간 거리를 떨어뜨려 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화장실을 가는 사람들은 개별 발열체크와 문진표 작성을 하는 등 방역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라디오를 통해 설명회를 듣는 학부모들은 승차 설명회이기 때문에 올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(사람 몰린다고 부담스럽다거나 그렇진 않을까요.) 그렇진 않아요, 지금 드라이브 방식이라서 안심하고 왔어요.<br /><br /> "자동차 전용극장 그런 걸 생각하고 왔는데, 그것보단 조금 더 안전에 민감하게 응해주시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대형 입시 학원들은 온라인을 통해 입시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에도 대입에 맞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