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영국 도심에 있는 공원에서 무차별 칼부림이 일어나 최소 세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<br>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시점이었고 붙잡힌 용의자는 리비아인이었습니다. <br><br>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걸까요. <br>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잔디밭에 누워있는 사람에게 필사적으로 심폐소생술이 이뤄집니다. <br> <br>또다른 2명도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, 구조대의 응급조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공원에는 부상자들을 실어가기 위한 헬기가 잇따라 도착합니다. <br> <br>현지 시간 어제 오후 7시쯤, 런던에서 64km 떨어진 레딩 도심의 포베리 가든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<br>벌어진 겁니다. <br><br>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한 남성이 나타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외치더니 갑자기 사람들을 무차별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달아났던 용의자 25살 리비아인 남성을 공원 인근에서 체포했습니다.<br> <br>[맷 로다 / 영국 국회의원] <br>"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평화롭게 쉬던 공원입니다. 그런 곳에서 사고가 나다니 너무 충격적입니다." <br> <br>사건 발생 몇 시간 전 공원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큰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<br>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!" <br> <br>[시위 관계자 인터뷰] <br>"시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건입니다.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고, 경찰과 상시 연락하고 있었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테러 관련 사건으로 의심하고 범행 동기를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민병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