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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달을 품은 해’ 부분일식…“오늘 못 보면 10년 뒤에”

2020-06-21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 오후, 늦봄 햇볕이 참 따가웠는데요. <br><br>맨눈으로 쉽게 볼 순 없었지만, 달이 해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났습니다. <br><br>오늘 못 보면 10년 뒤에나 다시 있을 진귀한 기회였다고 하죠. <br><br>혹시 놓치신 분들 있을까봐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. <br><br>박선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어린이들이 검은색 필터 안경을 쓰고 남서쪽 하늘을 바라봅니다. <br> <br>망원경을 가지고 나온 시민도 태양을 향해 각도를 맞춥니다. <br> <br>오후 3시 53분. 동그란 태양이 베어문 듯 조금씩 가려집니다. <br> <br>5시 2분쯤 태양의 절반 가까이를 달이 가립니다. <br> <br>다시 조금씩 해가 커지기 시작하더니 오후 6시 4분쯤 다시 둥근 모양을 되찾습니다.<br> <br>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위치해 태양 일부가 가려져 보이는 부분 일식이 일어난 겁니다.<br> <br>공원에 모인 학생들은 좀처럼 보기 힘든 우주쇼의 매력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[이정원 / 서울 언북초 4학년] <br>“달이 해를 가리면서 약간 사과를 베어 문 듯한 모양이 예뻤어요.” <br><br>[김우진 / 서울 난우중 3학년] <br>“처음에는 그냥 일식인데 언젠가 보진 않을까 막연히 있었는데 막상 와보니까 확실히 신기하고.” <br> <br>[박선영 기자] <br>"우리나라에서 오늘과 같은 일식현상을 다시 관측하려면, <br> <br>10년 뒤인 2030년 6월까지 기다려야 합니다.“ <br> <br>국내에선 남쪽으로 갈 수록 태양이 가려지는 면적이 넓어져 제주도에선 태양 크기가 최대 57%까지 줄었습니다. <br> <br>제주보다 남쪽에 있는 대만 등지에선 태양이 금반지 모양으로 바뀌는 금환 일식이 관측됐습니다. <br> <br>[조재일 / 국립과천과학관 전문관] <br>“제주도가 금환일식이 일어나는 지역이랑 가깝기 때문에 서울보다 더 많이 가려지게 됩니다.” <br> <br>오늘 일식 장면을 놓쳤다면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계정 등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”10년 뒤에 부분일식, 또 보자!“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tebah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찬기 <br>영상편집: 정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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