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에 사용된 수백 개의 침대와 가전제품들은 결국 누구에게 판매됐을까요? <br /> <br />이같이 대형 국제행사에 사용된 가구나 비품 등을 일괄 수거해, 정상가보다 싼 가격에 판매하는 이른바 '리퍼 업체'들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소비자가 반품하거나 약간의 흠집이 있어 정상가에 판매할 수 없는 제품. <br /> <br />또 올림픽과 같은 대형 국제 행사에 사용된 침대나 가전제품 등을 일괄 수거해 정상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리퍼 업체들이 국내에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리퍼 업체들이 자체 매장보다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해 서로 고객 확보에 도움을 주는 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초 대기업이 운영하는 수도권 아울렛에 4번째 매장을 연 이 리퍼 업체는 가구와 가전제품 등을 정상가보다 30~70%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5년 전 창업한 이 업체는 평창 올림픽 후 11톤 트럭 3천5백 대 분량의 비품 일체를 넘겨받아 시중에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동원 / 리퍼업체 올랜드 대표 : 대형 가전이나 가구 상품으로 아울렛 매장으로 출발했으나 최근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소형 가전, 식품, 생활 잡화 등을 추가해 매장을 열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대형 유통업체로서도 서로 다른 고객을 끌어들여 매출을 올릴 수 있어 환영하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송용호 / 롯데아울렛 이천점 영업2팀장 : 리퍼 상품의 경우 정상 상품과 달리 재포장된 상품이 많아서 기존 저희가 판매하는 제품과 중복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롯데의 경우 지난해 아울렛 광교점에 리퍼 업체 '프라이스 홀릭'을, 롯데몰 광명점에 '리씽크'를 개점하는 등 리퍼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급감한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와 리퍼 업체들이 제휴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62122353975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