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북한이 연평도와 마주 보는 황해도의 바다 쪽 포문을 어제(21일)도 개방했습니다.<br /> 비무장지대에도 5명 이내의 소규모 병력을 투입했는데 남북 간 긴장 고조에 접경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. <br /> 조창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서해 연평도를 향한 북한군 해안포문이 사흘째 닫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가장 가까운 황해남도 개머리해안은 물론 15Km 정도 떨어진 대수압도의 포문이 열려 있는 모습도 MBN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 우리 군은 "습기 제거를 위해 포문을 개방한 것으로 본다"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하지만 지난해 9월 남북이 서해안 해안포문을 닫기로 합의한 만큼 긴장 고조 차원에서 보란 듯 열어놓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북한은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비무장지대 내 잠복호에도 병력을 보내 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적게는 두 명, 많게는 다섯 명씩 들어가는데 소대 규모 이상 투입된 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