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볼턴 회고록에는 "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 미군 주둔 비용으로 50억 달러를 받지 못하면,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하라고 지시했다"고도 써있습니다.<br /> 볼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미군 철수를 방위비 인상을 위한 압박 카드로 썼다는 얘기입니다.<br /> 김문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'주한 미군 철수'를 앞세워,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을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미국 현지시각으로 오는 23일 출간될 예정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'그 일이 일어난 방'에 담긴 내용입니다.<br /><br />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해 7월, 트럼프 대통령이 "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연 80억과 50억 달러를 얻는 길은 모든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위협하는 것"이라고 주장했다고 서술했습니다.<br /><br />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"미국이 한국에서 무역으로 380억 달러를 잃고 있다"며 "그곳에서 나오자"고도 강조했다는 겁니다.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