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모 "감정 조절 잘못했다…아이에게 미안" <br />10살 딸, 경찰에 오래전부터 학대받았다고 진술 <br />친모, 검찰 조사·정신 상태 따라 신병 결정될 듯<br /><br /> <br />10살 딸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'창녕 소녀 학대' 사건 부모가 검찰로 송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행정 입원 상태에서 조사를 받은 친모는 학대한 것을 뒤늦게 반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오태인 기자! <br /> <br />경찰이 친모 조사를 끝내고 검찰로 송치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친모에 대한 조사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10살 아이를 학대한 혐의로 친모와 의붓아버지가 검찰로 넘겨지면서 친모에 대한 수사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행정 입원한 친모를 찾아가 조사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친모는 본인에게 적용된 혐의 가운데 일부만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도구를 이용해 학대한 것을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친모는 딸 아이가 집을 나간다고 하고, 거짓말해 손찌검한 적은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쇠사슬로 묶은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학대는 아니라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야단을 치다가 감정조절을 못 해 벌어진 일이라면서 최근 3~4달 사이에만 학대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딸에게 미안하고, 또 먼저 구속된 남편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딸은 경찰 조사에서 오래전부터 학대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도 아이 몸에 남은 학대 흔적 등을 볼 때 거제에서 창녕으로 이사 오고 최근까지 가혹한 학대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시기에 친모가 아이 동생을 출산하고 다른 동생들을 양육하는 상황에서 정신 병력과 스트레스 때문에 학대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부가 받는 혐의는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상습 특수 학대와 아동복지법 아동 학대입니다. <br /> <br />애초 경찰은 계부에게 형법에 있는 특수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친모와 계부를 추가 조사해 처벌이 무거운 아동학대 특례법을 적용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특수 상해 혐의를 적용할 때보다 50% 정도 가중처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이들 부부의 죄가 무겁다고 본 겁니다. <br /> <br />계부는 지난 4일 1차 조사 이후 나머지 자녀를 분리하는 것에 반발해 자해를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응급입원해 있다가 긴급체포됐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62214312690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