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채용비리 의혹' LG전자 또 압수수색…3명 입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LG전자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오늘(22일) 다시 압수수색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LG전자 전직 사장 외에도 2명을 더 입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사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지난 19일 시스템 보안상 문제로 완료하지 못했던 LG전자를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오전부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인사팀과 업무 관련 클라우드 시스템이 있는 LG CNS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LG전자는 2013년에서 2015년 사이 채용 청탁을 받고 자격이 부족한 지원자들을 부정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찰은 전직 사장 A씨를 여기에 연루된 혐의로 입건하는 등 조직적으로 채용비리가 이뤄졌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관련자 10여 명에 대해 조사를 했고 관계자 3명을 입건했다며 전현직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1차 압수수색에서 부정채용 대상자들을 관리하는 이른바 '리스트'를 확보한 만큼, 리스트 작성과 보고 과정에서 추가 연루자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청탁을 받고 부정채용한 혐의를 받는 LG관계자 외에 실제 청탁자가 입건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부정채용 대상자가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경찰은 전현직 임원급 인사에 대해서도 소환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거쳐 A씨 등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