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뿌린다는 전단지…줍지 말고 신고하세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대대적인 대남 전단지 살포를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만약 눈앞에 이 전단지가 떨어져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.<br /><br />홍정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대남 보복 삐라(전단) 살포 투쟁은 그 어떤 합의나 원칙에 구속되거나 고려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재삼 분명히 밝힌다."<br /><br />북한이 전단지를 대거 날려 보내면 집 앞 익숙한 거리에서 이 전단지를 실제로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우려를 반영한 듯 최근 유명 인터넷 포탈에 황당한 질문이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결론부터 말하면 주워도 안되고, 중고나라에 팔아도 안 됩니다.<br /><br />일단 주워서 가지고 있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넓게 적용했을 때는 국가보안법상 이적 표현물 소지나 찬양·고무 등의 혐의를 받을 우려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다른 사람에게 공유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.<br /><br />유사한 사례에 대한 정부의 방침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에서 만든 방송·동영상을 보는 것 자체는 법이 금하고 있지 않습니다. 다만 제3자에게 전파하는 행위는 금지하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아래 달린 댓글은 거짓입니다.<br /><br />경찰에 신고해도 이제는 연필을 주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과거 경찰의 '북한 불온선전물 수거처리규칙'에는 북한 전단지 신고자에 대한 포상 규정이 있었지만, 지금은 폐지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특별한 보상이 없더라도, 경찰은 전단지를 발견하면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열악한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할 때 혹시 모르니 전단지는 되도록 직접 만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