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항 러시아 선박 선원 16명 확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선원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밤새 들어온 소식,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국립부산검역소와 부산항운노조 등에 따르면,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선원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화물선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지난 19일 오전 10시 부산항에 입항해 이틀 뒤인 21일 오전 8시 부산 감천항에 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선원들은 모두 선내에 격리된 상태로 대기 중입니다.<br /><br />하역 작업 등을 위해 화물선에 오른 부산항운노조원과 선박 수리공 등 1차 밀접 접촉자 34명을 비롯해 160여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긴급 격리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작업자들은 현장 여건상 선내는 물론 육상에서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1주일 전쯤 발열 증세로 러시아 현지에서 하선한 이 배의 선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, 선장이 선박 내 집단감염의 감염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과 대전지역의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데, 해외유입 환자도 추가됐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수도권과 대전지역의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면서 밤사이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서구 거주 60대 확진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환자는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SJ투자회사 상담원의 가족으로, 지난 8일부터 격리 중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20대 남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, 리치웨이발 연쇄 집단감염 환자 가운데 한 명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대전에서 3명, 충남 논산에서도 1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대전 확진자 3명은 대전 서구 탄방동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사무실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논산 확진자 1명은 논산의 방문판매업체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유입 환자도 증가 추세인데요.<br /><br />취업 목적으로 입국한 파키스탄 국적 30대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, 다음날 동탄 선별진료소 재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.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