탈북민단체 "어젯밤 파주서 대북전단 살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탈북민단체가 어제(22일)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군 당국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것처럼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가 어제 경기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살포 시각은 어젯밤 오후 11시에서 12시 사이, 장소는 남북접경 근처에 있는 파주 월롱면 덕은리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의 감시를 피해 아주 어두운 곳에서 대북전단을 날렸다는 설명인데요.<br /><br />박 대표는 경찰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본인이 속한 단체 회원들을 교육시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20개의 대형풍선에 매달아 북한쪽으로 날려 보낸 물품에는 '6.25 참상의 진실'이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장과 '진짜용 된 나라 대한민국'이라는 제목의 소책자 500권, 1달러 지폐 2천장 등이 포함됐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표는 수소가스를 모두 압수당한터라 그보다 훨씬 비싼 헬륨가스를 구입해 전단을 날려 보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경찰 등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표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이 흐릿해서 실제 보낸 게 맞는지를 파악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가용가능한 경력을 총동원해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대북물자 살포와 위험행위를 24시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경기 연천과 파주 등 접경지역 대북전단 살포 방지를 위해 타지역 기동대 등까지 대거 투입한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찰이 탈북민단체 관계자 2명을 입건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한 시점이었던 만큼, 대북전단 살포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