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신3사-경찰청, 국내 첫 디지털 공인신분증 출시 <br />모바일 신분증…보안 강화 ’블록체인’ 기술 적용<br /><br /> <br />편의점 등에서 미성년자의 술이나 담배 등 성인 인증 물품 구매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같은 공인 신분증을 요구하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실랑이도 많이 벌어지고, 신분증 위·변조 사건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본인 확인 앱에 실제 운전면허증 정보를 담은 국내 첫 '디지털 공인신분증'이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4살 성인 남성이 편의점에서 술과 담배를 가지고 계산대로 갑니다. <br /> <br />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자 점원이 신분증을 요구합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이 제시한 건 카드 형태의 신분증이 아닌 스마트폰 앱입니다. <br /> <br />계산대 단말기로 스마트폰 앱의 바코드를 찍자 곧바로 성인임을 알려주는 문자가 뜹니다. <br /> <br />기존 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앱에 운전면허증을 집어넣은 디지털 공인신분증입니다. <br /> <br />[강이주 / 편의점 업계 관계자 : (편의점의 특성상) 성인인증이 필수적인 상품들을 많이 취급하고 있는데요. 이런 경우 미성년자가 신분증을 위조해서 오거나 성인일지라도 신분증을 가지고 오지 않아 점주와 고객 간의 실랑이가 종종 발생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청에 등록된 운전면허증 정보와 스마트폰 속 암호화된 정보가 합쳐져 일치 여부를 판독합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암호화된 개인식별정보를 활용하는 '블록체인' 기술이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정보는 저장되지 않고, 도용 등 보안 강화를 위해 화면 캡처 방지 기술도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민 / 이동통신사 팀장 : '패스'(본인 인증 앱)의 본인 확인과 경찰청·도로교통공단을 통한 운전면허 진위 확인을 결합해 신분증의 도용이나 위·변조와 같은 사회 문제를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해결하고자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모바일 운전면허 인증 서비스는 전국 편의점에서 미성년자 확인 신분증으로 활용되고, 다음 달부터는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할 때도 본인 확인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교통경찰의 검문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62317275514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