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락사무소 폭파 뒤 북한이 확성기를 설치하고 대남 전단 살포를 예고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자 접경지역에는 긴장감이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연평도 주민들은 차분하게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면서도 달라지는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평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김우준 기자!! <br /> <br />지금 김 기자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는 연평도에서 북한 영토가 가장 가까이 보이는 긴작시 해안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는 오후 1시부터 포탄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일정한 간격으로 들려왔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 결과, 군사 행동은 아니고 북측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폭약 소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4시쯤 소리가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이곳은 북한과 가까운 곳입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바다 위에 있는 섬 모두 북한 영토입니다. <br /> <br />화면을 기준으로 오른쪽부터 보이는 섬이 석도, 장재도, 갈도인데요. <br /> <br />장재도와 갈도 사이, 지금은 해무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곳이 북한 개머리해안입니다. <br /> <br />10년 전 연평도 포격 당시 연평도를 향해 포를 쐈던 장소로, 여기서 1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날씨가 흐려 망원렌즈로도 개머리해안 자체가 보이지 않지만, <br /> <br />주민들에 의하면, 어젯밤까지도 개머리해안의 포문은 열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포문이 처음 열린 게 지난 19일이니까, 사흘째 열려있던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위장 포문인지 아니면, 포문 안에 진짜 해안포가 배치됐는지 여부는 여기서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단순히 포문이 열렸다고, 9.19 군사합의를 파기했다고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연평도에 상주하는 군 역시, 포문이 열린 부분을 특이 동향이라고는 해석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습기 제거를 위한 환기 차원인지 다른 목적이 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건데, <br /> <br />환기를 위해 며칠째 포문을 열어 두는 일은 극히 드물고, <br /> <br />또한, 개머리해안을 지켜보는 우리 측 언론이 있다는 걸 북한이 알고 있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는 <br /> <br />일종의 심리 압박용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남북관계가 좋았을 때 비해 달라진 점들은 분명히 있으므로 군은 24시간 동향을 자세히 감시하며, 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연평도 주민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. <br /> <br />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오늘(23일) 인천항에서 배를 타고 직접 연평도에 들어왔는데요. <br /> <br />연평도행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2318074801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