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은 군사력을 한반도 주변에 집중시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웬만한 국가의 군사력과 맞먹는 항공모함을 두 척이나 전진 배치했고, <br> <br>핵폭격기 B-52도 어젯밤 또 정찰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하늘과 바다에서 다 지켜보고 있다는 압박으로 북한의 도발을 미리 막기 위한 겁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의 항공모함이 한반도 주변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인도·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와 니미츠호가 지난 21일부터 필리핀해에서 작전 활동 중입니다. <br> <br>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호까지 3척의 항모가 한반도와 남중국해 등을 관할하는 <br>미 해군 제7함대 작전구역에 있는 겁니다.<br> <br>중국의 움직임을 경계하는 한편,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선제적 군사압박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] <br>"필요에 따라선 대중국용, 대북한용이 될 수 있죠. 미국이 언제든지 동해로 진입시킬 수 있기 때문에…" <br> <br>보통 항모 1척에 구축함과 순양함 등이 뒤따르는 만큼 최소 20척의 미 전투함이 함께 활동합니다. <br> <br>특히 각 항모에는 전폭기와 전투기, 정찰기 등이 70대 이상 배치되어 있어 그 자체만으로 웬만한 국가의 군사력 전체와 맞먹습니다. <br> <br>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최적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이유입니다.<br> <br>이와 함께 미국의 핵전략 자산인 B-52 폭격기도 어제 또 다시 한반도 인근에 전개됐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세 번째입니다. <br> <br>또 한미 군당국은 어제 하루 이례적으로 8대의 정찰기를 동시에 띄워 대북 감시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우리 공군의 항공통제기인 피스아이를 비롯해 미 공군 정찰기인 리벳 조인트, 주한미군 정찰기 가드레일 6대가 동원됐습니다.<br> <br>대북정보를 분석하는 요원들도 증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