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 국적 선박, 입항 전 고열 환자 3명 신고 안 해 <br />해운대리점, 선장 확진 22일 신고…이후 직접 검역 진행 <br />러시아, ’전자 검역’ 대상…신고 안 하면 방역 무방비 <br />러시아 등 신규 환자 증가 국가 ’승선 검역’ 뒤늦게 추진<br /><br /> <br />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국적 선박에서 입항 당시 이미 고열 환자가 있었지만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역법을 위반한 건데, 방역 당국은 러시아도 고위험국가로 보고, 직접 승선해 검역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1일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국적 선박에는 이미 고열 환자 3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의심증상자가 있는데도, 신고하지 않은 채 들어온 겁니다. <br /> <br /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: 확실하게 신고가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임에도 그게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일단 파악이 되기 때문에 법에 따라서 과태료 처분이 가능한 것으로….] <br /> <br />다음날인 22일, 해운대리점을 통해 해당 선박에서 내린 선장이 확진됐다는 신고를 받고서야 직접 검역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선원 대부분은 감염된 상태였고, 검역까지 하루가 지나면서 수리업체와 하역작업자 등 접촉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손태종 /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역지원팀장 : 전자검역 대상이었기 때문에 하역작업을 수행하게 됐습니다. 그로 인해서 접촉자가 발생하게 되었고요.] <br /> <br />러시아가 문서로만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'전자 검역' 대상이었던 탓에, <br /> <br />해당 선박에서 자체적으로 신고하지 않으면 '방역'이 뚫리게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손태종 /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역지원팀장 : 검역관리지역이라든지 유증상자로 통보가 된, 이런 선박들에 대해서는 검역단계에서 실제로 승선해 검역조사를 하게 됩니다.] <br /> <br />검역 인력 문제 등으로 승선 검역 대상이 제한적인 건데, <br /> <br />현재는 고위험국가로 분류된 중국과 이란, 이탈리아 3개국에만 적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유럽 전체 확진자의 절반 남짓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상에서 빠져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뒤늦게 러시아 등 신규 감염이 늘고 있는 국가도 직접 승선해 검역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[lhw9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2320463494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