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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트럼프 딸 부부 국정 개입”…볼턴, 회고록에서 또 폭로

2020-06-23 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비사를 폭로한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, 연일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가 정부를 가족 회사처럼 운영했다며 딸 이방카 부부의 월권도 폭로했습니다. <br> <br>어떤 내용인지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] <br>"이런 데서 각하를 만나게 될 줄 생각 못했습니다." <br> <br>지난 해 판문점 회동 당시 주요 현장마다 아버지와 함께 한,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과 사위 쿠슈너,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이방카 트럼프 미 대통령 보좌관, 미국 측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누시었습니다."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2019년 6월)] <br>"이방카라고 아세요? 이 얼마나 아름다운 커플인가요. 미녀와 야수 같군요" <br> <br>판문점 회동 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당시에도 부부는 주요 장관, 백악관 참모들과 함께 참석했습니다.<br> <br>볼턴 전 보좌관은 회고록에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 발언 도중 부부를 들어오라고 지시해, <br>많은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볼턴은 백악관 선임고문이라는 애매한 직책을 가진 이 부부가, 온갖 외교문제에 개입했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국무장관을 놔두고 쿠슈너가 무슨 자격으로 외국 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느냐고 비서실장이 항의하자, <br>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시킨 거라고 큰 소리로 맞받았단 일화도 소개했습니다. <br><br>[존 볼턴 /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(ABC뉴스 인터뷰 중)] <br>"(누가 백악관에서 힘이 제일 강한가요?) 매번 다르지만 시간이 갈수록 (사위) 쿠슈너란 생각이 듭니다." <br> <br>회고록 출간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을 향해 원색적인 독설을 퍼부었습니다. <br><br>백악관은 회고록 4백여 곳의 수정과 삭제를 요구했습니다. <br><br>한반도 관련 사안 110곳도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볼턴은, "한국 어젠다가 미국의 어젠다는 아니"라는 문장에는 '항상'을 추가하는 등 일부 요구는 수용했습니다. <br><br>그러나 문 대통령을 한국인으로 바꿔달라는 등, 상당 수는 수용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현지 언론은 회고록이 비핵화 협상의 민낯을 드러냈지만 내용을 걸러서 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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